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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골탈구의 모든 것 (원인, 단계, 치료법)

by dog-about 2025. 7. 13.

강아지 슬래골탈구에 관련 사진

 

강아지 슬개골탈구는 소형견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관절 질환 중 하나입니다. 슬개골, 즉 무릎뼈가 제자리를 벗어나면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강아지의 활동성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줍니다. 질환의 원인부터 단계별 분류, 치료법까지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본 글에서는 슬개골탈구의 모든 것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반려견 보호자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 정보들을 확인해보세요.

슬개골탈구 원인

슬개골탈구의 발생 원인은 크게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나뉩니다. 선천적인 경우는 소형견 품종에서 특히 많이 나타나며, 유전적으로 슬개골을 지지하는 인대나 골격 구조가 약한 경우 발생합니다. 대표적으로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푸들 등에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반면 후천적 원인은 강아지가 성장하면서 부상이나 사고를 통해 슬개골이 제 위치에서 벗어나는 경우입니다. 높은 곳에서 점프하거나 미끄러운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행동, 급격한 방향 전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사육 환경이나 과체중도 슬개골에 무리를 줘 탈구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킵니다.

슬개골탈구는 대부분 내측 탈구 형태로 발생하며, 이는 슬개골이 무릎 안쪽으로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외측 탈구는 드물지만 대형견에서 일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치료 및 예방 전략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슬개골탈구 단계별 분류

수의학적으로 슬개골탈구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총 4단계로 나뉘며, 각 단계별 증상과 치료 필요성이 다릅니다.

  • 1단계: 슬개골이 손으로 눌렀을 때만 탈구되며, 자연스럽게 원래 위치로 돌아옵니다. 눈에 띄는 통증은 없지만 간헐적인 다리 절뚝거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무증상이므로 보호자가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 2단계: 슬개골이 자주 탈구되고 손을 대야 원위치로 돌아옵니다. 강아지가 갑자기 뒷다리를 들고 걷다가 다시 정상으로 걷는 모습이 반복되며, 통증과 불편감을 느낍니다.
  • 3단계: 슬개골이 항상 탈구된 상태이지만 손으로 위치를 돌릴 수 있습니다. 보행에 불편함이 심하며, 관절 변형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단계입니다.
  • 4단계: 슬개골이 지속적으로 탈구된 채로 고정되어 손으로도 되돌릴 수 없습니다. 강아지는 뒷다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보행 자체가 어렵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관절 변형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로 수술이 필수입니다.

슬개골탈구는 단순히 ‘가볍게 걷는 데 불편함이 있다’는 수준을 넘어서,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염, 골 변형 등 심각한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기에 정확한 단계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가 중요합니다.

슬개골탈구 치료법

슬개골탈구의 치료는 단계에 따라 크게 보존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수술)로 나뉩니다.

1~2단계에서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가 우선됩니다. 체중 감량, 관절 영양제 섭취, 운동량 조절,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그리고 재활 운동 등이 효과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진통제나 항염제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적절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도 탈구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4단계는 외과적 수술이 권장됩니다. 수술 방법은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슬개골 고정술, 경골 결절 전위술, 연골 재건술 등이 시행됩니다. 수술 후에는 재활치료, 물리치료, 일정 기간의 안정이 필수입니다. 회복 속도는 평균적으로 2~3개월이 소요되며, 이후에도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술비는 지역, 병원, 수의사의 전문성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 80만 원~150만 원 이상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수술 전 정확한 진단과 여러 병원의 상담을 통해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슬개골탈구는 단순한 관절 문제를 넘어 강아지의 전체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는 반려견의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행동 변화를 잘 살펴보고, 증상이 의심될 경우 지체 없이 동물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